캠퍼 3츠키지 토시히코 지음, 윤영의 옮김 / 서울문화사(만화)
나의 점수 : ★★★☆
간만의 오덕 포스팅입니다[...]
뭐, 나름 괜찮은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. 소재 자체는 '싸우는 소녀' 기믹에 충실하고, 여장남자 소재, 러브코메 노선과 개그 노선등이 그냥저냥 잘 배합되어있는 말그대로
읽기 편한 라이트노벨에 속하죠.
하지만 작가의 원래 필체인지, 번역자의 농간[?]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흔히 이야기하는
지나친 묘사[~~~. 요는, 내가 배가 고프다는 거다.로 대표되는]이 좀 많죠. 그게 조금 거슬리는 편입니다. 굳이 또 따지자면 문장 호흡이 지나치게 짧은 점이랄까요. 좀 길게 가져가도 좋을 때 같아 보이는데 너무 짧아서 읽는 재미가 없는 때도 있습니다.
또 하나 단점을 꼽자면, 3권까지밖에 나와 있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이지만, 작중 배경에 대해서 너무나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. 어느 정도의 비합리성[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세이테츠 학원의 상식적으로 보자면 좀 어이없는 설정이라던가]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, 아직 한꺼풀도 나오지 않은 모더레이터/캠퍼의 배경에 대해서 한 마디 언급이 없는 것을 보아하면 언제쯤 이 의문을 해소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.
캐릭터성도 나쁘진 않습니다.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고 봐야죠. 일러스트가 조금 제 취향이 아닌 관계로 뇌내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어서 언밸런스했다는 점을 빼면, 애니화되어도 충분히 통할 만한 것 같습니다.
주인공도 이런 시나리오에 흔히 나오는 흔한 녀석이고, 캐릭터들도 소꿉친구부터 학생회장에 이르기까지 주인공 페로몬 중독자라는 점도 그렇고 말이죠[웃음]
결론 : 애니화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