풀 메탈 패닉! 20가토우 쇼우지 지음, 민유선 옮김, 시키 도우지 그림 / 대원씨아이(단행본)
나의 점수 : ★★★★
[나름 스포일러가 있습니다. 주의 부탁드립니다.]
글쎄요... 나름 밀도 있고 두꺼운 한 권이었다고 생각됩니다.
근데, 내용 자체는 역자 후기에 올라온 것처럼 '가토우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G로 시작하는 애니메이션' 느낌이 줄줄 났습니다.
관련 이야기 두 토막
- 역시 위스퍼드는 뉴타입이었다[두두둥]
- 쿠르츠 웨버는 성층권 너머까지 저격하는 사내랑 비슷하다.[중대 스포일러인가-_-]
진짜 쿠르츠는 이번 권에 솔로부대의 지탄을 받는가 했더니 곧바로 멜리사 지못미로 만들어놓고..-_-;;;
게다가 막판의 대사 중에 '아아, 싫다. 더 먼 거리여도 맞출 수 있었는데..'라는 부분은 록온의 대사랑 묘하게 매치되어서 웃을 수 있었습니다. 뭐랄까, 올해 2월에 나온 것이니 시기적으로도 거의 비슷하군요...
어쨌거나 가토우 씨는 풀메탈 패닉의 생명을 한 권 더 늘렸습니다. 하지만 스토리적 완성성이랄까, 참신함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군요. 떡밥을 조금 먼저 투하해서 복선을 만들었으면 좋았을걸...이라는 아쉬움이 듭니다.
떡밥을 이번 권에 뿌려놓고 바로 회수해 버렸으니 말이지요[후룩]
여전히 레바테인은 먼치킨에 가깝습니다. '요정의 날개' 건도 그렇고, 최종보스와의 힘싸움에서도[람다 드라이버를 제외하고서] 크게 밀리는 듯한 건 아닌 듯 하니까요. 유일한 약점인 ECCS가 없는 것과 가동시간이 24시간 정도로 제한된다는 것은 아마도 최후의 전투에서 엄청난 약점이 될 듯한 건 아닌 듯 싶습니다.
어쨌거나, 오랜만에 나온 풀메탈 패닉인 만큼, 즐겁게 보았고, 다음 권도 즐겁게 기다릴 겁니다.
마지막으로 인물들에 대한 잡상.
- 소스케. 완벽하게 사랑에 빠지고 차인 소년이 되어버렸군요..-_-;
- 카나메. 결국 이녀석도 그저 그냥 그런 츤데레 미소녀가 되어버린 겁니다[응?]
- 텟사. 여전히 무리하는데 말이죠. 이번 권을 관통하는 계획도 그러하고, 소스케에 대한 태도라던가요[후룩]
- 멜리사. 지못미 한마디로 모든 것이 해결.
- 쿠르츠 스트라토스[응?]. 지못미 2. 덧붙여 네녀석은 행복했을 꺼다[...]
- 빌헬름 카스퍼. 갑자기 등장한 미스터 아시아같은 느낌. 하지만 악당 중간보스처럼 '서..설마' 이러면서 퇴장. 안습 1.
- 레너드. 가토우씨, 왜 갑자기 선악구도를 깨뜨리려 하시는지... 그냥 편하게 보게 해주시면 안되나요[...]